2023년 03월 16일 윤석열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됐습니다. 이에 대한 일본에서의 반응이 궁금해 일본 내 웹사용자 순위 1위인 야후에서 일본 반응 기사와 댓글들 가져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일본방문,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일본 기사 번역내용
일본정상회담에 관한 기사보다는 한국이 사죄를 요구한다는 것에 대한 집중한 기사가 많고, 댓글들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양국 국민의 입장차가 너무나도 커 안타깝지만 일본과 근본적인 관계 개선은 어려워 보입니다.
한국이 김대중-오부치 문구 읽어달라 끝까지 요구했지만 거절한 일본
3월 16일 한일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징용 문제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에 대한 추가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의 주도적 징용 배상 해법 발표 이후에도 일본이 최소한의 호응을 하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는 해법의 완결성과 지속가능성이 떨어져 오히려 일본에 '역풍'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역대 입장 계승' 반복
이날 회견 모두발언에서 기시다 총리는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1998년 10월 한일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선언)을 포함해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한국 정부의 징용 배상 해법 발표 직후 기시다 총리와 하야시 요시마사 외상이 이미 밝힌 입장과 같다.
이어 한국 기자들로부터 "일본의 호응이 부족하다는 여론을 호전시키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기시다 총리는 "오늘도 몇 가지 구체적인 성과를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앞으로도 양국에서 자주 연계해 하나하나 구체적인 결과를 내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양국이 발표한 셔틀외교 복원, 수출규제 해제 등의 사안을 호응 조치의 일환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 측이 요구해온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전된 입장 표명' 등 핵심 조치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한국 외교당국은 6일 정부의 징용 해법을 발표한 뒤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일본 측에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명시된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과를 기시다 총리의 입으로 직접 말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김대중-오부치 선언 승계 입장을 이미 재확인한 만큼 선언 속 문구를 한 번 더 언급하면 국내 여론을 달래고 해법의 완결성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논리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일본 측은 회담 직전까지 이에 확답을 내놓지 않았고 결국 기시다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도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
◆"일본 성의 요구했어야"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에게 공개적으로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하지 않은 점도 지적됐다. 6일 박진 외교부 장관의 발언에서 말한 내용 ("일본이 정부의 포괄적 사죄, 기업의 자발적 기여에 호응하기를 기대한다.컵의 나머지 절반을 채워 달라") 을 윤 대통령이 재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일본에 대한 보다 분명한 메시지가 됐을 것이라는 것이다.
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절반의 출발을 한 한국의 해법을 완성하기 위한 일본의 호응을 (윤 대통령이) 적절히 언급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 라고말했다. 한국이 먼저 조치를 취한 만큼 일본도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해 잘 끝나기를 기대한다는 정도는 말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해자 배상금의 '제3자 변제' 때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갖는 구상권 문제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상권 행사를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외교부 당국자도 6일 같은 입장을 밝혔다.
다만 외교가에서는 "대통령 차원에서는 명확한 언급을 자제하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야 향후 일본의 호응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카드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5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정부의 징용 해법은) 추후 구상권 행사로 이어지지 않을 정도의 해법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하는 정도면 됐다는 지적이다.
◆기시다 총리 답방 성과 있어야
전문가들은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수개월 안에 기시다 총리의 답방이 있다면 공동선언 형태든 총리 차원의 직접 언급이든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 차원의 보다 진전된 입장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5일 한일 간 새로운 미래를 여는 구상 등을 협의할 준비위원회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윤석열-기시다 선언을 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민대 이원덕 일본학과 교수는 "한일은 지금 관계 개선 과정에 들어간 터라 조만간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면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진전된 입장을 기대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적으로도 일본의 호응이 충분하지 않다는 여론도 앞으로 일본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압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일본방문,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일본 댓글 모음
일본국민들은 사죄에 대해 질릴대로 질렸다는 입장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때 이뤄진 국가간 약속을 문재인 대통령 때 뒤집었다는 것도 뿌리깊은 반한 감정에 한 몫하는 거 같습니다. 아예 얽히기 싫다는 느낌이네요.
TRANSGAMES
원래대로라면 1965년 한일기본조약으로 해결한 사안입니다. 이후 한국에 대해 일본 측 어른들의 대응이 서투른 것과 고노 담화, 무라야마 담화와 불필요한 발언을 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와 버린 것입니다.
역시 한국에 대해서는 사사건건 문답할 필요가 없고 중국식으로 훈육했다면 지금과 같은 일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삼스럽지만 더 이상 쓸데없는 짓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SAFE
일본은 한국에 큰돈을 계속 지불하는데도 한국은 막무가내로 전쟁책임만 제기한다.오늘에 이르기까지 한일 양국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지만 한일은 서로 접근하지 못했다.일단 한일은 단교하고 서로 냉각을 해야 한다.
Kot****
문제 해결 따위는 할 수 없어(하지 않아). 왜냐하면 해결되면 곤란한 건 한국이니까.
한국으로서는 계속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을 유지하고 앞으로도 일본으로부터 양보를 받아내는 카드로 쓰거나 일본을 막는 이유로 삼고 싶으니까~
일본으로서는,미국의 지시를 받는 것만은 어쩔 수 없지만... 그 외는 최소한의 대응만 하면 되는거 아니야?
Gaw*****
한국 측은 총리가 그 문구를 입에 넣으면 일본은 편해질지도 모른다고 달콤한 말을 한 것이군요.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그들은 박근혜 정부때 이것으로 이제 그만둔다,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찜찜하지 않겠다는 문구를 담아 주고받은 한일협정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요? "비합리적?? 인정이 안 돼? 아니면 존재조차 몰라??"
정상적인 국가간 외교관계라면 그 어느 것도 있어서는 안 될 이야기입니다. 더구나 일부 한국 인사들까지도 한두 번의 사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여러 번 당한 일본이 그런 이야기를 듣고 반응할거라 생각하는 것이 한국의 별난 점입니다.
iyu****
이미 해결된 내용입니다. 한국이 마음대로 파기하거나 해결된 내용을 되짚었을 뿐입니다.
보증은 한국 국내에서 하고 일본에 대해 사죄해야 해요. 그게 할 일이에요.
그게 안 된다면 앞으로 일본과 관련되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Osa****
당시의 역사 상황으로 볼 때 조선이 러시아에 침략당하는 일이 없는 강대국이었다면, 일본에게 강제병합하는 일도 없었을 거야. 일본도 식민지가 되지 않도록 강한 나라를 만들려고 했기 때문에 식민지화를 면한 것이지,그러지 못했다면 일본도 어딘가의 식민지가 됐을 거야.
그런 국제상황을 무시하고 식민지화하는 것이 나쁘다고 할 수 없고, 일본은 이미 배상을 끝냈다. 배상금이 구제되어야 할 사람에게 넘어가지 않은 것은 한국의 국내 문제일 뿐. 추가로, 일본에 병합되면서 사회 인프라가 정비되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현재의 한국 모습이 있다.일본에 병합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러시아의 한 주가 됐거나 중국의 일부가 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Osa**** 댓글 내용도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일본이 침략한 것은 매우 잘못한 일이지만, 조선도 진즉에 정신차리고 힘이 있었다면, 과연 일본에게 먹혔을까요?? 이제 일본과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지만, 그 길은 매우 어려워 보이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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