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몽골여행 1일차 후기[비행기,마트,말 체험, 매 체험, 테를지 국립공원]

by &%^##$^%^! 2023. 7. 23.

오늘은 몽골여행 1일차 후기 포스팅입니다. 정보성으로 딱 모아놓지 않고 1일차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시간순으로 서술할 예정입니다. 비행기를 타면서부터, 말 체험, 매체험, 마트 처음 방문한 후기, 테를지 국립공원, 게르 첫 체험 후기들이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며 여행시작!.... 유심이 문제?? 

 

2023년 6월 중순 아침 08:10분 대한항공을 통해 인천공항 → 칭기즈칸국제공항으로 여행 시작!! 항공편은 대한항공을 예약했습니다. 비행기 내부가 생각보다 추웠습니다. 다행히 담요를 줘서 괜찮았어요. 기내식은 비빔밥 or. 해산물 →   비빔밥을 선택했는데 맛있었습니다. 아주아주. 남은 고추장은 양 얼마 안돼도 챙겨가세요. 양고기에 뿌려먹으면 맛있습니다.

 

 

 

드디어 몽골 도착!! 그런데 오자마자 문제가 생겼어요. 하닥투어 가이드분께서 주신 유심이 데이터가 안 터지더라고요. 검색해보니 몽골 유심 복불복이 심합니다. 안되는 유심이 많다고 하네요. 다른 회사 유심으로 바꾸고, 비행기탑승모드 껐다,켰다 해봐도 안되서 어쩌지.. 하고 난감해 하고 있다가.

 

 

 

가이드분(이름 엘마)이 제꺼 안터지는 핸드폰으로 엘마 핸드폰으로 전화했더니 해결됐습니다. 인식이 잘 안되다가 전화를 해주니 인식한거 같아요. 갓 엘마.....유심 때문에 처음부터 우왕좌왕했지만, 결국엔 잘 해결하고 기념사진!!!(몽골을 겪기전 아직 뽀송뽀송한 우리 모습...)

 

몽골 6월 말 오전 11시 날씨는 21도로 선선합니다. 반팔티입어도 괜찮은 따뜻한 봄 날씨였어요.

 

6일간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푸르공!!!! 기사님 성함은 사우가?? 시우가??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 인터넷에서 나는 특유의 푸르공 기름냄새가 느껴집니다.(오토바이보다는 훨씬 약함) 그래도 뭐 심하진 않았어요. 아직은 공항근처 도시라 포장도로만 달려서 그런지두 몰라도 푸르공 탑승감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물론 나중에 비포장도로에선 너무 흔들렸어요. 차 안에서 음료수 마실려면 빨대가 필요할 정도였습니다. 너무흔들림. 준비물이 궁금하다면?? ↓↓↓

2023.07.05 - [여행/해외여행] - 몽골여행 짐싸자!! 필수 준비물/쓸모없었던 준비물, 공용준비물 정리

 

 

 

 몽골 첫 마트 후기!!

 

몽골에 와서 첫 마트에 들렸는데, 뭐 한국이랑 비슷했습니다. 마트는 하루에 1번밖에 안 들리니까 하루 먹을 간식과 야식, 음료수들을 다 사놔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고!!! ↓↓↓↓ 

2023.07.07 - [여행/해외여행] - [몽골여행] 마트 쇼핑리스트, 장볼거리 과자,간식,술 추천!!

 

 

봉지라면은 엄청 비쌉니다. 5개들이 8천원. 컵라면 가격은 또 괜찮아서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주워듣기로는 몽골은 과일이 사과 바나나만 맛있다고 하네요. 족발(오츠마)도 맛있다고 들었는데, 요리해먹기 어려울 것 같아 패스!

 

 

 

 

 

한창 쇼핑하고 있는데 지수 '꽃'노래가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몽골 첫 현지음식!!(날라흐)

 

날라흐라는 중도시에 있는 식당에서 몽골 첫 점심을 먹었습니다. 나혼자산다 멤버들도 들렸다는 식당이라네요. 6월말인데도 오후 2~3시엔 덥다고 느껴졌어요. 식당안에 에어컨이 없어서 그런가.... 더 덥게 느껴졌었네요. 버틸수 있는 초여름 날씨정도?? 식당에서 따로 물티슈도 주지 않아 미니 손세정제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었습니다.

 

드디어 나온 양고기!! 몽골 첫 현지음식이라 기대했어요.

원래 음식이름 다 알았는데 다 까먹었어요. ㅠㅠ오른쪽 진미채처럼 보이는건 감자입니다. 그 안에 양고기들 또 들어있구요. 세개 다 맛있었어요!! 메뉴에 따라 약간의 맛 차이가 났지만, 어쨌든 다 양고기 맛....ㅋㅋㅋㅋ

 

양고기와 함께 마트에서 사온 맥주들도 꺼내 먹었습니다. 케헤헙 맥주(내 멋대롴ㅋㅋ)가 청량하고 깔끔한 카스 느낌이었어요. 골든고비 맥주는 맛이 진한데 그래도 먹을만하고 맛있습니다.

 

양고기가 맛있긴 한데 많이 먹다 보니 기름지고 무거운 느낌이었어요. 밥먹고 먹을 목캔디 같은거 있음 좋을듯 했습니다. 식당에 화장실이 애매해서 그냥 컨테이너 뒷편 자연화장실 이용했습니다.

 매 체험, 말 체험 후기

 

공식적인 첫 일정은 매 체험이었습니다. 푸르공을 타고 가다 중간에 언덕 같은 곳에 매를 묶어놓고 아저씨 한 분이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매가 안타깝고 불쌍했지만, 일단 왔으니 사진은 찍어야죠.....(매야 미안해 ㅠㅠ) 아주 얌전하고 좋았어요. 발톱도 날카로워보였긴 했는데, 보호장구가 있으니 안전했습니다. 보기보다 무게는 꽤 나가서 의외였습니다. 찍을 땐 신기하고 좋았었는데, 저걸 하루에 계속 반복한다고 하니 매한테 많이 미안해지네요. 

 

여기서 꿀팁은 매를 높게 손 들어야 사진 예쁘게 나옵니다. 찍어주실때도 밑에서 찍어주세요. 그리고 매가 손을 벗어나려고 하면 그냥 놔주세요. 굳이 억지로 붙잡으면 서로 다칠 위험이 있습니다.

 


 

이어서 말을 타러 왔습니다. 말도 그렇지만 주위에 풍경이 너무 예쁩니다. 반지의제왕 느낌. 더우면 말에서도 냄새가 난다고하는데 6월말이라 그런지 하나도 냄새는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코스는 1시간 정도로, 시간도 길고 말도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 엉덩이가 아팠습니다. 바지도 더러워졌어요. ㅠㅠ 여러 말이 붙어다니기도 하고 중간중간 나뭇가지에 부딫혀서 그랬나봅니다. 심지어  운 나쁘게 신발에 말똥 묻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ㅎㅎ안 좋은 슬리퍼를 신으면 제일 좋겠지만,그래도 혹시 모르니 크록스나 슬리퍼보단 운동화를 추천합니다. 

 

 

 

 테를지 국립공원 후기

 

 

풍경은 말체험이 더 예뻤고, 말타느라 진을 다 썼는지 테를지 국립공원은 크게 기억에 남지 않았습니다. 바위가 신기하게 생겼다 정도?? 있었던 시간도 얼마 안 되어 금방 숙소로 출발했습니다. 오히려 그 옆 관광상품 파는 게르가 더 기억에 남아요. 에어컨도 나와서 시원했네요. 그래도 여기가 인기지역인가봐요. 서양인분들, 연령층 가릴 것 없이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첫 게르 숙박 후기!!

 

게르는 블로그나 인터넷 사진에서 본 그대로였어요. 6인이 한공간에 같이 자는 것도 이미 각오를 하고 와서인지, 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또 첫날 묵었던 게르촌은 울란바토르 수도에서도 가깝고, 테를지 국립공원도 근처에 있어서 아주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게르였어요. 우리나라 시골에 있는 팬션촌 느낌?? 남녀 화장실도 구분되어 있고, 샤워실도 따로 있었어요.(물론 당연히 샤워실은 제한 시간이 있었지만요.)

 

 

게르는 아니지만 게르처럼 생긴 식당에서 저녁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메뉴는 똑같이 양고기+ 감자!! 몽골은 참 감자가 맛있네요.

 

풍경이 너무 예쁘고 또 몽골 첫날밤이라, 준비해온 에어배드를 꺼냈어요. 배경노래 딱 세팅하고 편안히 누우니 정말 좋았습니다. 사진 보니까 다시 그립네요.

 

 

 

어둑어둑해져서 에어배드를 정리하고, 다 씻고 나서는 술을 먹기 전에 일행들과 2인씩 팀을 나눠 윷놀이 게임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책상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낙'이 진짜 많았어요. 재밌었습니다. 놀거리는 많을수록 좋은 거 같아요. 

 

 

 

그럼 이상 2023년 6월 몽골여행 후기 1일차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