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몽골여행에 필요한 준비물 포스팅입니다. 2023년 몽골 고비사막 7박 8일 다녀와 돌이켜보니 필수 준비물, 쓸모 없었던 준비물들이 나름 정리가 됐습니다. 공용준비물은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은지도요.물론 개인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몽골여행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범주는 크게 1) 필수준비물, 2)있으면 확실히 도움되는 준비물들, 3) 안 쓴 준비물로 나눴습니다.
그 전에 여행사에서 준비해주셨던 준비물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① 침낭
② 몽골 판초
이 2가지는 따로 신청해 여행사에서 미리 준비해주셔 편했습니다. 둘 다 몽골 여행에 필수적이었어요.(물론 침낭은 날씨에 달라질 수 있으니 문의 필수!!) 이외에도 돗자리, 캠핑용 의자, 버너 등 여행사에 따라 제공하는 물품이 다양하니 동행 분들과 잘 상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몽골여행 필수 준비물 추천
꼭 필요하고 유용했던 준비물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필수용품이지만 모두가 다 개인별로 준비하는건 비효율적이죠. 그래서 공용으로 준비하면 좋은 것들은 괄호로 "공용"써놨습니다. 공용준비물들은 사전에 협의를 통해서 나눠 가져가시면, 캐리어에 여유가 많이 생길겁니다.
여행 기본 준비물들
- 여권, 여권사본,신분증(비상용),비상금(달러)
- 의류, 수건, 신발, 모자
속옷은 당연히 매일 갈아입는 계획으로 챙기시고, 버려도 괜찮은 바지 하나 정도는 꼭 필요합니다. 낙타도 타고, 사막도 가고, 말도 타기 때문이죠. 코끼리 바지처럼 완전히 편한 바지도 하나 챙겨주세요.
머리를 못 감는 날도 있어서 모자는 필수적입니다. 끈 달린 모자 하나, 그냥 모자 하나 추천드려요.
신발도 좋은 신발보다는 그저그런 신발 챙기시길 원해요. 일행중에 말타다가 말똥이 신발에 그대로 묻어서 ㅠㅠ 신발이나 의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주위 풍경이나 날씨를 포함해서 따로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 우산(공용)
자연화장실 가리개, 비오는 날씨가 있을 수 있으니 조그마한 우산 챙기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2인에 우산 1개)
- 해외결제용 카드
- 소화제,숙취 해소제, 감기약
늦은 밤까지 술과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아 속이 더부룩한 날이 많았습니다. 상쾌한 챙겨가세요~
차량에서 쓰는 용품
- 블루투스 스피커
- 보조배터리(10000이상), 핸드폰 충전기
게르숙소에서 전기를 쓸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이라 핸드폰 충전기는 물론, 보조 베터리도 필수입니다. 저는 싼거 용량 1만 보조배터리를 가져갔는데 충분했어요.
- 목베게, 방석
- 일회용 빨대
몽골엔 워낙 비포장도로가 많아서 차량이 많이 흔들립니다. 날씨가 더워 차 안에서 음료수나 물 드실 일 많을텐데 그 때 일회용 빨대 꽂아서 드셔요. 정말 필요합니다. 푸르공 타보시자 마자 아실 거에요.
숙소용품
- 일회용세면용품, 세면백, 비닐봉지
세면용품들이나 속옷을 모아 한번에 가져갈 세면백 챙기시면 좋구요. 물기 있는 것 모아두실 목적으로 조그마한 비닐봉지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 조명등
분위기 있는 조명등 가져가시면 사진 찍기도 좋고, 정말 유용합니다.
멀티탭(공용) ~~ 보통 6명이 같이 간다 했을때 6구 멀티탭 2개면 충분합니다.
비오킬(공용)
게르에 벌레가 많습니다. 개미도 그렇고요. 에프킬라는 기내나 위탁수화물 둘 다 안되니까 비오킬로 준비하셔요!!
물티슈, 티슈
물티슈나 티슈는 공용물품도 있어야 하지만 워낙 자주 써서 그냥 개인별로도 따로 준비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여기저기 닦는 것은 물론, 못 씻는 날엔 몸 닦는 용으로 필요하실 수 있어요.
일회용품 식기(공용)
환경에 좋진 않지만, 몽골여행에서는 일회용품이 필요합니다....컵라면 먹을 때나, 저녁숙소에서 자체파티때도요. 가이드 분이 요리해서 주시는 수저, 그릇, 냄비들이 있긴 해서 엄청 많이는 아니더라도 나무젓가락, 일회용 수저, 일회용 그릇 등 조금씩은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건조한 모래가 날리는 몽골, 햇빛 강한 몽골
몽골 고비 여행은 햇빛도 장시간 노출되고 상상 이상으로 건조합니다. 한국 귀국했을때 가장 먼저 느낀게 공기의 수분기였어요. 이와 관련된 대비용품은 필수적이며 많을수록 좋습니다.
선글라스
마스크
저희는 차량이 푸르공이었기 때문에 에어컨이 없어 창문을 열고 달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온갖 미세한 먼지들이 차 안으로 들어오더라고요. 그 때마다 마스크 끼고 다녔습니다. 마스크는 고비사막에서도 정말 유용합니다. 날짜별로 하나씩 챙기시면 좋습니다.
인공눈물
수분크림/마스크팩
마스크팩 저녁에 매일 해주면 피부가 진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얼굴 클렌징 티슈, 썬크림 대용량, 스틱형 썬크림
몽골은 모래로 미스트 뿌리는 거 같아요. 조그마한 클렌징 티슈 들고 다니시면서 수시로 얼굴 씻어주시고,그만 바르는 스틱형 썬크림같은거는 들고다니시는 가방에 넣고 수시로 발라주세요. 일정 시작전에는 게르에서 썬크림 큰거로 바르시고요.
바세린
있으면 확실히 좋은 준비물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확실히 좋고 유용했던 준비물들입니다. 여유 있으시면 꼭 들고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여행은 사진!!! 인생 사진 건지자
삼각대
에어베드(공용)
-에어베드 부피가 커서 한 사람이 6명치 다 주문하고 공항에서 나눠주는 것 추천드립니다.
드론
몽골은 워낙 건물이나 사람들이 없어 드론 날리기 너무 편합니다. 일행 중에 드론을 가져오신 분이 있었는데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재밌었습니다. 동물들도 몰래 가까이 사진찍구요. ㅎㅎ
더욱 맛있게 즐기는 몽골여행!!
- 와사비, 불닭볶음면 소스(공용)
이유는 모르겠지만 몽골여행 중 대부분의 식당 메뉴가 양고기밖에 없습니다.(물론 양고기 요리 종류는 다양) 아무리 아침 저녁으로 가이드가 한식을 해준다 해도, 하루에 한번은 필수적으로 양고기를 먹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맛있어도 계속 먹다보니 느글느글하더라고요. 점심 먹을 때마다 불닭소스 꺼내서 다같이 잘 먹었습니다.
- 접이식 휴대용 포트
위와 비슷한 이유입니다. 점심이나 야간에 라면 끓여먹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게르 안에서 부탄가스 쓰기가 쉽지 않아서 못 먹을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불편했습니다.
- 보온병
운 좋게 얼음이나 찬 물을 구하면 귀하게 모셔 보관해야 합니다.
- 미지근한 물에도 잘 녹는 아이스 맥심커피(믹스커피)
사실 위에 있는 휴대용 포트가 있으면 상관 없는 준비물이긴 합니다만, 못 챙기셨을 경우 스틱형 아이스 믹스커피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뜨거운 물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
숙소용품 시즌 2
손선풍기
생각보다 덥습니다. 7,8월에 가시는 분들은 무조건 손 선풍기 생각나는 날 있을 겁니다.
옷걸이
쓰고 난 젖은수건을 널어 둘 때 유용합니다.
드라이기(공용) ~~ 6인 기준 1개만 있으면 됩니다.
몽골 자체가 워낙 건조해서 자주 쓸일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필요합니다.
놀거리(화투, 원카드)
핫팩
남쪽 홍고르엘스 쪽으로 갈수록 날씨가 더워져 사용한 날은 많지 않습니다만, 추운 날도 분명히 있기에 몇개 챙기시면 쓰시는 날이 있으실 겁니다.
귀마개
게르가 기본적으로 천막으로 지은 집이다 보니 바람소리와 비소리가 굉장히 큽니다. 그런 날들은 귀마개 끼고 주무세요. 또 일행 중 코고는 소리도 막아줄 수 있구요.
필요 없었던 준비물들, 사용 안한 준비물들(개인취향이니 참고만!!)
쓸데없는 준비물이라 썼긴한데 사람마다 다르니 조심스러워지네요. 몽골은 많이 준비해갈수록 좋으니 여유되시는 분들은 아래 항목들도 챙겨가시죠.
챙 넓은 모자
다른 블로그들 보고 너무 큰 모자를 가져갔어요 ㅠㅠ. 사막이나 특정한 날엔 좋을 때도 있었지만 너무 안 예뻐서 애매했습니다. 여행은 사진인데 말이죠..... 굳이 챙 넓은 모자를 가져가실 거면 패션이나 사진 생각도 해주세요.
면장갑
다른 블로그 글들 보셔서 아시겠지만, 낙타 후기가 많이 갈립니다. 냄새가 난다는 쪽과 생각보다 안 난다는 쪽. 저는 낙타가 냄새가 심하지 않다 생각하여 면장갑은 따로 안 가져갔는데,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냄새는 나긴 했는데 심하지 않았어요. 가이드 말로는 더울수록 낙타 냄새가 심해진다고 하니, 7월~8월초에 가시는 분들은 챙겨가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노트북/태블릿
보관도 어렵고 미세한 모래들이 날려 고가의 전자물품은 안 가져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 샴푸
드라이 샴푸 써봤는데 큰 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 굳이 안써도 괜찮은??
랜턴
유명한 몽골 별 사진을 찍기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나름 별들은 잘 보이긴한데... 숙소마다 조명들이 있어서 컨셉 사진을 찍기가 저는 어려웠어요. 뭐 밤에 있으면 좋다 하는데 핸드폰 조명 다 있으시잖아요??
면봉
바세린 코 안 바를때 손으로 하셔도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 손으로 하는게 더 잘 발린거같아요
김치, 라면 등 한국음식
매일매일 마트를 들리고, 마트에 한국 음식들이(물론 인스턴트 형식) 많이 있어 괜찮습니다. 현지에서 구매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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