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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경험

삼성전자 채용 준비과정 꿀팁 + 합격 후기(2020 코로나 시국)

by &%^##$^%^! 2023. 3. 12.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로나 시국이었던 2020년 상반기, 하반기 삼성전자 채용 전형 특징과 꿀팁 3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블로그 쓰다보니 2년 전 취업과정을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이미 2년이나 지난 2020년 내용이라 참고만 해주시고, 꿀팁도 역시 제 뇌피셜!  부서마다 취업 준비 과정은 정말 다르니 참고만 해주세용.

 

2020 삼성전자 3급 대졸 신입사원 채용절차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서류전형(자소서)GSAT(수리 + 추리)  면접전형(직무면접 + 임원면접)

 

 

 코로나 시절엔 자소서가 매우 중요했었다!!

원래 삼성전자는 자소서를 많이 붙여주는 기업으로 유명하죠! 자소서에서 취준생들을 많이 걸러내는 다른 대기업들과 달리 넉넉한 자소서 인심은 삼성전자 채용의 특징이었습니다.(대신 삼성은 인적성으로 가장 많이 지원자들을 가려내는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상반기 삼성 채용에서 자소서의 합격률은 역대급으로 낮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GSAT를 진행할 수 밖에 없었고 회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거 같아요.그래서 미리 자소서로 거를 사람 다 거르고 온라인 GSAT의 영향력은 최소화시킨 거죠.

2020 하반기 역시 작년 대비 자소서 영역은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 자소서는 어떻게 써야할까??

 

 

1) 자신만의 특별한 점이나 경험들을 어필('성장과정')

 

주위 합격한 분들의 의견은 삼성전자는 정형적인 스펙만 보고 뽑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짤
삼성 서탈자 스펙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 짤은 사실일까?)

 

오히려 학점이나 스펙이 부족해도 흥미로운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이 뽑혔던 거 같아요. 해외파병을 다녀왔다는 분도 있었고, 남극에 극지연구소를 다녀왔다는 분도 봤습니다.꼭 특별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호기심을 유발하고 나를 잘 나타낼 수 있는 경험이 무엇인지 돌이켜보세요.

나를 표현하는 경험을 통해  회사 생활에 도움이 될 거라고 어필하는 거죠. '도전정신', '성실성', '소통 능력'.... 자소서 문항들 중 '성장항목'에 쓰면 좋을 거 같네요! 알바여도 좋고, 조기졸업도 좋고, 동아리 활동 등 분명히 하나쯤은 있을 겁니다. 정말 없다면 관련 내용을 갖춘 후 도전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본인이 직무적으로 특별한 것이 없다면 차별화를 위해 자신만의 story를 준비해보세요.

2) 다 필요없다. 직무와 정말 관련 있음을 어필!

또 다른 후기로 직무와 관련 있음을 어필하여 합격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평범하더라도 자신의 연구분야,

생활이 직무와 관련 있음을 잘 어필한다면 당연히 합격이겠죠.

어차피 일 시키려 뽑는 건데.....

그렇다면 일단 어떤 직무인지부터 공부가 제대로 되야 합니다. 면접이 됐든 자소서가 됐든 회사 직무에 대한 이해도는 언제나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공부를 통해 지원직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됐다면, 이와 관련된 스펙들이 보일 겁니다.

무작정 이것저것 스펙들을 쌓기보다는 관련 대회, 관련 경험들을 중심적으로 준비하면

훨씬 효율적이겠죠! 물론 지원하는 직무에 따라 회사가 원하는 스펙은 천차만별이니 잘 살펴보시길!

★직무 공부하는 법★

1) 현직자 찾기

선배가 제일 좋은 루트긴 합니다. 잘 모르는 선배여도 꾹 참고 연락해보세요!  또 삼성은 큰 회사라 지인을 통하면 반드시 한 사람은 나올겁니다. 그 분을 타고 다리다리 건너봅시당. '뭐 이렇게 까지 하나' 하는게 효과가 큰 거 아시죠??

2) '잇다' 사이트

 
 
 
 
 
 

 GSAT(인적성)의 영향력은 감소!!

 

4과목으로 치러지던 인적성검사는 2020년부터 수리/추리 영역 2가지로 축소 운영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고사로 변경되면서 인적성 합격률은 치솟았죠. 특히 첫 온라인 GSAT인 2020 상반기의 경우 최하위만 아니면 통과시켰던 것 같습니다.(8개 풀었는데도 합격했다는 썰도....)

 

요즘 인적성은 어떻게 보는지도 궁금하네요. 예전처럼 인적성으로 다시 많이 거르는지도요. 인적성 제도는 많이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면접은 안정적이지만 진솔하게!

자소서와 달리 면접은 정형적인 답변을 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삼성전자 면접 합격자들은 딱히 튀려고 한다기보다는 성실하고 착한 인상을 주는 분들뽑혔다고 생각해요.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라 그런가........ 기존에 나왔던 질문(인터넷 열심히 뒤져봅시당)들에 대한 답변을 꼼꼼히 준비하고 나머지 돌발 상황에선 진솔하게 답변해가는 것이좋은 전략입니다.

 

 2020년 삼성전자 면접썰 

자세한 질문이나 내용은 보안서약때문에 공개 못해드립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직무 면접(면접관 3: 지원자 1/면접관, 지원자 모두 마스크 끼고 진행/앞에 작은화이트 보드 존재)

12분에 노크 한 번 해주고 15분에 끝내라고 노크 해주는 형식으로 이뤄짐

 

전공지식 질문은 굉장히 쉬웠다. 대학교 그 전공 나왔으면 당연히 알아야 하는 정도?? 오히려 당황했던 건 실무적 지식을 물으셨을 때다. 현장에서 일해보지 않으면 알기 쉽지 않은 걸 질문하시니 어떻게 답을 해야할 지 몰랐었다. 현장에서 문제가 생길만한 것들이 뭐가 있을까 찾아보거나 고민해보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임원 면접(임원 3: 지원자 1  / 임원, 지원자 모두 마스크 벗음)

12분에 노크 한 번 해주고 15분에 끝내라고 노크 해주는 형식으로 이뤄짐

 

임원 면접은 당연했지만 내 자소서 항목들, 인생 살아온 방향을 중심으로 물었다. 조기졸업은 왜 했는지, 힘들었던 경험, 건강, 기억에 남는 일 등.  어느 부서를 가든 겪을 수 있는 일들을 중심으로 물으셨다. 

 

 

직무면접이나 임원면접이나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냐 물으셨는데  

 

"저는 많이 부족합니다. 다만 제가 주어진 상황에서 기본에 충실하려 노력했고, 최선을 다했다. 그 점이 많이 어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답변했다.

 

 

 결국 취업은 운! 계속 도전하자

그래서 긴 글의 결론은!!!! 꼼꼼한 준비도 중요하지만....취업은 '운'이라는 것입니다.

운을 나타내는 주사위 사진

엥 갑자기 운???  물론 포스팅 내용과 동떨어졌긴 하지만 꼭 하고 싶은 말입니다.

같은 부서여도 지난 채용에 2명을 뽑았지만 이번엔 20명을 뽑을 수 있습니다. 이걸 두고 본인이 부족해서 떨어졌다, 본인이 뛰어나서 합격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도 제가 잘해서 뽑힌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들어와 보니 부서에서 역대급으로 많이 채용했더군요. ㄷㄷ)

 

문제는 운이라고 해서 손 놓고 있을 수는 없겠죠. 꾸준히 노력하고 준비하며 부지런히 여러 기업에 끊임없이 도전해보는 것밖에 답이 없습니다. 그렇게 두드리다 보면 문이 열리는 날이 반드시 오지 않을까요??

 

 

2020 삼성전자 상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 합격 사진

 

면접 후 채용 건강검진까지 잘 마무리해서 최종 합격했네요. 지금도 취업을 준비하시는 많은 취준생분들, 긍정적인 마음 잃지 마시고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모두 화이팅!!!

 

※ 제가 예시로 보여드린 분들은 2020 상반기 합격한 제 동기들입니다. 반도체 연구소, 파운드리, 메모리, 인프라 다양한 부서들의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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