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리나라 3.1절이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에 대한 기념사를 전했는데요. 워낙 일본에게 우호적인 내용이라 이에 대한 일본에서의 반응이 궁금해 일본 내 웹사용자 순위 2위인 야후에서 일본 반응 기사와 댓글들 가져왔습니다.
[출처 기사: 야후 재팬]
https://news.yahoo.co.jp/articles/fe3d7c0b2ba732b4cc87b3e9c14ba6a71502de94/comments
윤석열 대통령 3.1절 기념사에 대한 일본 기사 번역
그렇다면 일본 반응은 어땠을까요?? 이에 관한 일본 기사를 번역해 올려드립니다. 기념사에 대한 내용과 좌파 미디어들의 반대를 소개하고 한국 국민들이 일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전달합니다.
[역사에 집착하면 미래 잃는다] 윤석열의 3.1절 기념사를 한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
침략자에서 협력 파트너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3·1절(항일 독립운동 기념일) 기념 연설에서 일본을 '협력 파트너'라고 부르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3·1절'은 1919년 3월 1일에 독립 선언서를 발표함으로써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날로 한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공휴일입니다.
매년 이날 한국의 역대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정권의 대일 스탠스와 외교 비전을 국민에게 제시해 왔습니다. 예를 들면 역대 최악의 한일관계가 이어진 문재인 정권 내 3·1절 연설에선 역사에 대해 일본의 사죄와 반성을 끊임없이 요구해왔습니다. '일본은 반인륜적 인권범죄의 가해자'(2018년) '과거를 직시해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2020년) ,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 겸허해야 한다'( 2022년) 등 매년 일본에 대한 비난을 반복해 왔습니다. 한일관계가 최악이 된 것은 모두 일본의 책임이라는 메시지도 있었을 정도입니다.
이에 반해 윤석열정권의 첫 3·1절 메시지에서는 양국 간 역사적 갈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일본을 협력파트너로 규정하고 한미일 연대를 강조해 한국미디어를 놀라게 했습니다. 기념사 주요 내용입니다.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들로부터 한국과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아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 을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이 중요해졌다”
좌파 미디어는 일제히 맹반발
윤 대통령은 또 때 한국이 일본 식민지배를 받기 시작한 원인으로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국권을 잃고 고통받은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 “격변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미래 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과거의 불행이 반복되는 것은 자명하다.”
이 윤 대통령의 연설에 “민주당”과 “정의당”은 즉각 비난하였습니다.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논리로 대통령의 역사관이 의심스럽다"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 관계는 솔직한 사과와 책임을 지는 자세가 전제가 되어 이야말로 가능하다”) “일본이 식민지 지배의 책임을 전면 부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면죄부라고도 해석된다” “역사 문제는 극복하고 미래 의 이야기만을 하려고 하는 일본의 논리가 그대로(연설문에) 담겨졌다」 「중국과의 대립을 감수한다는 의미로 냉전 지향적인 노선을 고수한다는 것을 읽어 우려된다」등의 내용을 담아 연설을 혹평했습니다.
역시 좌파 미디어의 '한겨레'도 강한 톤으로 연설문을 비난했습니다. 이 신문은 "권력과 싸워 주권을 이겨낸 순국열사들에게 부끄럽다”(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 “강제동원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거부하고 있는 일본에 역사문제를 하나도 언급하지 않은 첫 대통령 담화로 기록될 것이다"(민족문제연구소 김용환 실장), " 아직 제대로 사과를 받지 않은 위안부 피해자가 있는데, 보다 3·1절에 일본과 파트너가 되었다는 발언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29세의 시민)등의 소리를 전해,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 연설에 대해 시민으로부터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래를 말한 윤 대통령의 연설
다만 좌파미디어와 시민단체가 여전히 일본과의 역사문제에 집착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최근 한국사회에서는 한일관계 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그것을 대변하는 자료로 올해 2월 '한국경제인연합회'가 20대 30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일관계에 대한 인식조사'가 있다. 이 조사에서는 '한일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0%를 넘고, 또 52%가 '징용공 문제에 대한 제3자 대위 변제 방식에 의한 해결책이 한일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라고 대답했다. 무엇보다 일본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응답이 42.3%로 부정적이라는 응답(17.4%)을 압도했다. 3월 1일 3.1절 당일 한국 극장가에서는 '더 퍼스트 슬램 덩크'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관객동원 400만명을 향해 질주하고 일본 행 항공편이 90% 예약률을 기록하는 등 과거 3.1절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문정권의 한국에서는 한일문제에 관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유행했지만, 윤 대통령의 3·1절 연설문은 '과거에만 집착하면 미래를 잃을지도 모른다. 라고 하는 것을 한국 국민에게 전하려고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어느 세대보다 현실적인 한국 젊은이들에게 100년 전 역사에 집착하는 좌파 미디어의 목소리보다 미래를 말하는 윤 대통령의 연설문 쪽이 가슴에 울렸을 것입니다.
3.1절 일본 기사에 대한 댓글 모음
댓글도 한번 모아봤습니다. 우호적인 기사임에도 뿌리깊은 반한 감정이 느껴지네요. 역시 일본도 댓글창은 우리나라 키보드 워리어처럼 내용이 한심합니다.
Asimov
보편적 가치를 공유해,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아젠다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될 수 없습니다. 우선 병합을 식민지로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와 인식이 다릅니다. 기사를 언뜻 보면 한국이 손을 내민 것처럼 들립니다만, 1965년의 조약을 사실상 무효화한다는 것처럼은 들리지 않습니다. 일본이 가해자라는 생각이 깊이 박혀있는, 한국의 지금 세대는 쉽게 변하지 못합니다. 그 기저가 변하지 않는 한, 우호관계를 연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안보에 관해서 한국은 일본의 양보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경제협력도 대중 포위망에 명확하게 참여하지 않는 한 불가능합니다. 두 경우 모두 말뿐만 아니라 먼저 '실적'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는지 여부는 다음 이야기입니다.
Tigerpuffer
어느 세대보다 현실적인 한국 젊은이들에게 100년 전 역사에 집착하는 좌파 미디어의 목소리보다 미래를 말하는 윤 대통령의 연설문 쪽이 가슴에 울렸을 것이다.
→ 현실적인 일본인에게 있어서, 윤 대통령의 주장은 아무것도 울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한일의 합의를 지키는 행동없이 한일 우호만 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한국이 해온 반일의 사과로 시작하면 어떻습니까.
sus*****
제국주의 침략자? 하아? 정확한 역사와 병합의 의미를 알고 있으면 말할 수 없는 말이지. 전 대통령보다는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근본 변하지 않네. 애초에 일본만 비난하고 있습니다만, 베트남에서 한국군이 저지른 전범 행위에 비해 일본의 행위는 특별하지 않았다. 한국은 베트남에 대해 사과나 보상을 했습니까?? 자국의 잘못은 숨긴 채 일본만 비난하면 설득력 없지요. 자국의 역사 개조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교육을 다시 하지 않는 한 반일 감정은 불식할 수 없고, 가해자이기도 한 주제에 피해자 코스프레만으로 우호는 있을 수 없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럼 이만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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