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청룡의 해가 밝았지만, 건설사에겐 지옥같은 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설사 16위 태영건설이 쓰러졌고, 증권가에서는 그 다음으로 부도가 유력한 타겟으로 롯데건설을 꼽았는데요. 오늘은 과연 롯데건설도 태영건설처럼 쓰러질지, 아니면 과도한 공포감 조장일지 알아보겠습니다. 초보적인 분석이니... 알아서 걸러 들으시길!!
롯데건설이 왜 위험하다는 걸까??
일단....왜 롯데건설이 부도 위험이 높다는 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핵심은 PF대출입니다. 롯데건설은 태영건설 다음으로 자기자본대비 PF규모가 높은 건설사입니다. 간단히 말해 회사가 책임져줘야 하는 대출이 너무 많은거죠. 고금리 시대, 집값 하락시대가 올 것을 예측했어야 했는데, 막판까지 건설 프로젝트를 받아 시행사 보증을 엄청 서줬습니다.
*PF 대출 = 건설 프로젝트를 기초자산으로 대출을 시행하는 것. 별다른 담보없이 미래의 분양수입을 토대로 하기 떄문에, 이자율도 높다.
이번 위기설의 근간인 하나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 도래하는 롯데건설의 미착공PF 규모가 3조2000억원 수준으로 예측합니다. 1분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PF 우발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롯데건설의 보유 현금이 2조3000억원 수준이며, 1년 내 도래하는 차입금은 2조1000억원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지 않으면 이러한 유동성 리스크는 계속 커질 수 밖에 없죠.
그렇다면 롯데건설은 태영건설처럼 망할까??
바쁘시니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생각엔 롯데건설은 태영건설과 다릅니다. 롯데건설이 워크아웃이나 회생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이렇게 위에 설명처럼 부도위험이 높은데 왜 안전할거라 생각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지급보증가능성때문입니다. 롯데그룹은 그룹사들이 워낙 빵빵하죠 이 빵빵한 그룹사들이 롯데건설을 살려줍니다.
금융 위기와 갑작스러운 건설 경기 침체로 많은 건설사들이 파산한 2011년에도 지금과 똑같았습니다. 롯데건설은 계열사들의 지급보증을 바탕으로 버텨냈죠.
이번에도 롯데케미칼, 롯데칠성, 호텔롯데 등 든든한 캐시카우가 있는 한, 롯데건설의 대출 상환 유예는 충분히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2022년에도 롯데건설은 호텔롯데 등 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2천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한데 이어 롯데케미컬로부터 5천억원을 단기차입했습니다.
롯데건설이 기업운영을 잘했다는 뜻이 절대 아닙니다. 롯데건설이 일반 건설사라면 바로 망해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롯데건설은 태영건설과 달리 부도위험은 없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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