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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경험

25년 최신 30대 수면내시경 후 당일 운전 후기(법적 처벌 받나??)

by &%^##$^%^! 2025. 1. 12.

오늘은 수면내시경 후 당일 운전 후기입니다. 원래는 수면내시경 후 당일 운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당일 운전하셔야 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후기 보시되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 그냥 그렇구나 하고 참고만 해주세요!!! 수면내시경 후 당일 운전에 대한 법적 처벌과 근거도 알아봤습니다.

 

 

 수면내시경 후 당일 운전은 불법?? 왜 금지될까??

수면 내시경은 의식이 있는 진정내시경입니다. 마취제가 아니라 수면유도제라는 진정제를 주사합니다. 수면내시경 후 당일운전을 금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수면유도제가 투여될 경우 몽롱하고 졸린 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죠.전문의들도 수면유도 약물의 경우 잠에서 깨더라도 최대 30시간까지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수면내시경 후 당일 운전은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도로 교통법에서도 약물의 영향을 받은 상태로 운전하면 면허 취소나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라 처분하는 음주운전과 달리 약물 운전은 세부적이고 명확한 처벌 기준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도 운전자 진술과 정황만 갖고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사고만 안 낸다면, 경찰에게 자백하는 것만 아니라면 도로 단속에 걸려도 잡히지 않습니다. 

 
 
 

 당일 운전 후기 

인터넷에 찾아보니 진정제의 효과는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30대 초반 남성이고 처음 내시경 시술을 받은 거였어요. 개인 후기이니 어디까지나 참고만 해주세요. 나이가 어릴수록, 여성인 경우, 내시경 시술이 처음인 경우, 평소 술을 잘 마시는 경우, 예민한 경우, 신경정신과 쪽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엔 진정제 효과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오후 12시에 내시경 수술 끝난 후 일어나서 죽 먹다보니 정신이 멀쩡해진 거 같았습니다. 수면내시경 후 1시간 정도 지났고, 집도 병원으로부터 차로 18분 거리였어요. 그래서 바로 운전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한 운전하고 5분 지나니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방금까지 멀쩡했는데 말이죠. 지금도 그 날 어떻게 운전하고 왔는지 잘 기억이 안나요. 비몽사몽으로 운전한 느낌입니다. 신호등 빨간불로 바뀌면 그냥 눈이 감기더라고요. 신호등 체크도 못하구요. 그래서 초록불로 바뀌면 뒷차가 빵~ 거렸습니다.

 

물론 제가 춘곤증이 심하기도 해요. 그래도 밥 먹고 이정도까지 졸린 적은 없으니 수면내시경 탓인 걸로.......집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지듯 2시간 자고 오후 4시쯤 일어나니 몸이 괜찮아졌어요. 쉬다가 오후 6시쯤 다시 운전할 일이 있어 1시간 장기운전했습니다. 고속도로도 탔지만 이때는 전혀 영향 없었어요. 기억도 잘 나고, 오히려 운전 적극적으로 더 잘한 거 같네요.

 

결론은 제 경험상 수면내시경 종료 후 웬만하면 바로는 운전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멀쩡하다고 느껴지시더라도 말이죠. 차를 가져오셨다면 근처 카페나 휴식실 같은 곳에서 좀 주무시고 가세요. 병원으로부터 집이 정말 코 앞이면 바로 운전하셔도 될거 같은데, 15분 이상 걸리는 곳은 정말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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