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블 결정사 30대 직장인 남자 후기 실전편입니다. 지난 글에서 상담 후기와 가입비 등을 다뤄봤다면, 오늘은 실제 가입 시 어떤 여자들을 만나는지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노블 결혼정보회사 30대 남자 내돈내산 상담 후기, 결정사 현실
소개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소개 빈도는??
안타깝게도(?) 저는 노블 결정사 가입 2개월 후 지인 소개로 여자친구를 만나게 됐어요. 그래서 사귀고 난 후엔 더 이상 결혼정보회사에서 여자 소개를 받지 않았습니다. 제가 작성한 건 가입 후 초기 2개월 간 소개받았던 내용입니다.
상담 때 약속대로 여성분들은 꾸준하게 많이 소개해주셨던거 같아요. 2개월 간 15명 정도 소개받았습니다. 이건 그 사람 결혼시장가치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아요. 제가 아는 프리렌서 친구는 같은 결정사인데, 거의 1달에 1명 소개받았다고 하더라구요. 15명 소개에 실제로 만남이 이뤄진 건 6명이었습니다. 제가 까기도 하고, 까이기도 해서 9명은 그냥 흘러갔죠.
소개방식은 카톡으로 이뤄집니다. 저에게 먼저 물어보시는 경우도 있었지만, 주로 상대방 여성분들이 저를 만나고 싶어할 경우 저에게 물어보는 방식이었어요. 남자 여자 모두 소개 멘트는 비슷했어요. 사진은 1~2장, 나이/키/거주지/학력/직업/연봉/형제자매/종교/집안 재산/부모님 직업을 써줍니다. 여기에 추가로 그 사람만의 특별한 장점을 써줘요. 예를 들어 순 자산이 얼마다, 어떤 운동을 한다, 요리를 좋아한다든지, 결혼에 진심이다, 성격이 어떻다든지 등등요.
상대방과 날짜와 만날 지역이 협의되면, 주로 주차장 있는 카페로 만나는 장소까지 추천까지 해줍니다. 근데 카페 추천은 믿지 마세요. 걍 대충 인터넷 검색해서 소개해주는 거 같아요. 문 닫는 카페도 있었고, 세탁소와 같이하는 분위기 꽝인 카페를 추천해주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전날이 되어서야 상대방 이름과 번호를 알려줘요.
연락 없이 만난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약속 당일날 확인차 카톡이나 문자로 연락하구 만났던 거 같아요. 꼭 안내해준 카페가 아니고 밥집이나 술집에서 만난 경우도 있었구요.
만났던 여자들은 어땠나??
처음엔 나이가 저랑 비슷하거나 연상인 30대 여자분들만 소개해주셨습니다. 아무리 상담때 연상 2살까지 보겠다 했지만, 그런 분들만 소개받다보니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막바지엔 환불해달라고 항의를 했습니다.(사실 지금 여자친구랑 사귈거 같아서요)
그랬더니 매칭 매니저 본인 입으로 말했습니다. 20대 초중반 여자들은 전문직이나 돈이 엄청 많은 사업가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있긴 하지만, 소개가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이해가 갑니다. 아무래도 만나기 전에 조건들을 다 따지고 만나는 거라, 좋은 조건에 눈이 갈 거 같았어요. 저도 사진이나 직업 주로 보고 판단하게 됐으니까요. 아무튼 그 항의 이후론 저랑 동갑이거나 1~2살 연하만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총 6분을 만났는데 금전적인 조건들은 대부분 괜찮았습니다. 제가 원했던 대로 생활력 강하거나, 좋은 직업을 가지셨던 분들이었어요. 직업은 다양했습니다. 대기업, 약사, 중소기업, 애견미용사, 손모델 등등 하지만 결국 사귀기 까지는 다 실패했어요. 결혼을 생각하다 보니 더 기준이 올라갔던 거 같아요.
일단 4분은 프사 사기였습니다. 한 분은 제 외모 커트라인 통과, 딱 한 분만 외모가 제 맘에 들었습니다. 참 어렵죠. 커트라인 통과하신 분은 저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외모가 마음에 든 분은 나이가 너무 많았어요. 직업도 애매했구요. 그리고 또 여성분들 대부분 서울 거주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너무 멀어서 그게 별로였어요. 근거리 지역을 만나고 싶으시면, 차라리 원하는 지역에 있는 결혼정보회사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느낀 점은?? 노블 결정사 추천??
일단 돈이 너무 아깝긴 했어요... ㅋㅋㅋㅋ 오백만원 내고 지인 소개로 2개월 만에 그만둘 줄 알았으면, 절대 안했을 거 같네요. 또 이렇게 소개받는거면, 어플 쓰는게 금전적으로 훨씬 효율적이지 않을까.......
그래도 엄청 후회하진 않아요. 저는 결정사에서 여러 여자를 만나보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좀 알고 싶었어요. 어떤 사람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하는지 등. 짧은 기간에 여러 여자와 소개팅 해보면서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던 거 같아요. 돈 여유있으신 분들은 결정사 계속 하시는 이유를 알 거 같더라구요. 여자 만나기가 굉장히 쉬워집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또 쉽게 지치기도 했습니다. 매주 소개팅을 한 셈이니까요.
너무 당연한 말인데, 결국 남자는 여자볼 때 외모와 나이가 중요한 거 같아요. 저는 제가 그렇게까지 속물적인 인간인 줄 몰랐는데, 만나보면서 느꼈습니다. 저는 일단 외모가 끌렸어야 했어요. 기준선 넘는걸로는 안 되는 거 같아요. 더 들이댈 마음도 안 생기구요. 여자 나이는 아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어쨌든 TMI는 그만두고, 의사거나 정말 돈 많으신 분들이 아니면 저처럼 깝치지 말고 그냥 일반 결정사 가세요.( 30대 초반이면 순 자산 10억 이상, 30대 중후반이면 순 자산 20억 이상은 있어야....) 적당히 돈 있는 걸로는 예쁘고 좋은 직업 가지신 나이 어린 20대 여성분들 소개 못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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